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여권 파워 일본이 1위, 한국 공동 2위, 캐나다는?

 비행기를 타고 여권만 들고 갈 수 있는 나라 수에서 한국은 192개국, 캐나다는 185개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IATA(국제 항공 운송 협회, 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의 데이터를 근거로 헨리 앤 파트너스(henley and partners)가 10일 발표한 2023년 헨리 여권지수(2023 Henley Passport Index)에서 일본이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순위는 총 199개 여권과 227개 목적지를 대상으로 조사된 결과다. 헨리 여권지수는 18년간 발표됐다.   일본 여권으로 비자 없이 갈 수 있는 나라가 193개국이었다. 이어 한국이 싱가포르와 함께 192개국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독일과 스페인이 190개국으로 공동 3위, 핀랜드, 이탈리아, 룩셈부르크가 189개국으로 공동 4위, 오스트리아, 덴마크, 네덜란드, 스웨덴이 188개국으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이어 프랑스, 아일랜드, 포르투갈, 영국이 187개국으로 공동 6위, 벨기에, 체코 공화국, 뉴질랜드, 노르웨이, 스위스, 그리고 미국이 186개국으로 공공 7위였다.   캐나다는 오스트레일리아, 그리스, 말타 등과 함께 185개국으로 공동 8위 그룹이 됐다. 한국보다 갈 수 있는 나라 수가 7개가 적다.   캐나다는 2006년 6위로 시작해, 2014년에 2위를 차지했을 때가 가장 높았고, 2010년 등 3차례 9위를 차지했을 때가 가장 낮았다.   한국은 2006년에 11위로 시작해 2010년 13위로 내려갔다가, 이후 점차 상승해 2014년에 3위로 올라섰다가 2017년까지 7위로 하락했다 다시 상승해 2018년부터 이번까지 2위와 3위를 오르내리고 있다.   캐나다 여권으로 비자 없이 갈 수 없지만 한국 여권으로 갈 수 있는 나라를 보면, 아제르바이젠, 인도, 이란, 일본, 미얀마, 러시아, 수리남, 튀르키에, 베네주엘라, 베트남 등 10개국이다.     반면 캐나다 여권으로 갈 수 있지만 한국 여권으로 비자 없이 갈 수 없는 나라는 부르키나 파소, 소말리아 등 2개국이다.   그런데 일본에 가기 위해 캐나다 여권 소지자가 비자를 받아야 한다고 하지만, 90일 이내 관광목적의 경우 비자가 필요 없어 이 순위도 아주 정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40개국으로 102위를 차지했다. 가장 적은 국가만 허용되는 여권으로 아프카니스탄이 27개국, 이라크가 29개국, 시리아가 30개국, 파키스탄이 32개국, 예멘이 34개국, 네팔과 팔레스타인 자치국이 38개국으로 북한보다 적었다.   표영태 기자일본 캐나다 캐나다 여권 한국 여권 한국 공동

2023-01-10

한국 여권 발급 시 '카톡 알림'…문자메시지 대신 안내

 여권 발급 진행 상황을 문자메시지 대신 카카오톡으로 안내받게 됐다.    한국 외교부는 12일부터 여권 발급 진행상황을 문자메시지 대신 카카오톡으로 알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여권 발급을 신청한 민원인은 외교부 로고와 인증마크가 부착된 '카카오톡 알림톡'을 통해 발급 진행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외교부 측은 "문자메시지로 여권 발급 진행 상황 알림을 받은 민원인이 이를 스미싱 등으로 오해해 외교부에 사실 확인을 하는 등 국민 불편이 지속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톡 알림을 사용하지 않는 민원인은 기존 방식대로 문자메시지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국 정부는 여권 발급과 관련해 '진행상황 알림, 유효기간 만료 사전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교부 측은 내년 중으로 여권 유효기간 만료 사전알림도 카카오톡 알림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한편 LA총영사관에서 여권을 신청하면 직접방문 시 약 3주(순회 영사 시 4주 이상)가 소요된다. 전자여권 발급에 따라 신청자는 민원실에서 무료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만 18세 이상 유효기간 10년 여권 신청 수수료는 50~53불이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카카오톡 한국 전자여권 발급 발급 진행상황 한국 여권

2022-12-09

캐나다 시민권자 한국 입국 크게 개선...여권이 문제

 코로나19가 5차 오미크론으로 인해 대규모 확진자가 나온 이후 오히려 중증 우려를 씻어내면서 캐나다나 한국이나 해외 입국에 대한 조치를 완화했지만, 이제 여권 발급이 또 다른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캐나다의 여권 사무소는 현재 여권 발급이나 재발급 인원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대기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려 불편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밴쿠버의 한인 여행사들도 여권 만료가 된 여행객들이 여권을 재발급 받기 위해 제대로 한국 방문 일정을 못 잡는 경우가 있다며, 한국 방문 계획이 있다면 빨리 서두르라고 안내했다.   캐나다 여권 뿐만 아니라, 한국 여권 신청을 위해 한국 공관 일정을 잡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 여권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문 채취를 해야 하기 때문에 공관을 방문할 수 밖에 없다. 4월 1일 한국 정부가 자가격리 면제를 시행하면서 갑자기 한국 여권 갱신 등을 신청하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밴쿠버 공관의 여권 발급 대기 인원은 많이 해소가 되고 있지만 여전히 예약을 잡거나 당일 방문 접수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관이 없는 지역일 경우는 순회영사 때나 아니면 밴쿠버로 직접 방문을 해야 한다.    이에 대해 만약 여권의 유효기간이 남아 있을 경우 온라인으로 공인인증서를 통해 여권 신청을 하는 방법을 추천하고 있다. 이 경우 온라인으로 발급 신청을 마치고, 나중에 여권이 밴쿠버 공관에 도착하면 수령하러 갈 때 지문 채취를 하면 되기 때문이다.   어렵지만 여권만 가지게 되면 한국이나 캐나다에 입국하는 일은 이전보다 훨씬 편해졌다.   최근 한국을 방문하고 온 한 캐나다 국적 한인은 작년 말 한국 입국 할 때 까다롭게 물어보던 한국 연락처나 접종 확인 절차 등이 많이 개선됐다고 한다. 한국 국적자이거나 외국국적재외동포 비자(F-4)가 있을 때는 Q-code만 미리 발급 받으면 이전처럼 오랜 기간 반복적으로 검사를 받던 절차가 생략됐기 때문이다.   만약 캐나다 국적자로 사증없이 방문할 경우 K-ETA를 발급 받아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바로 한국 입국 전 48시간 이내에 PCR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하는 점이다. 또 자가격리 면제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3차 접종까지 마쳐야 한다. 그리고 입국 후에 외국 국적의 경우 PCR 검사를 공항 내에서 자비로 받아야 한다. 이전에 도착 후 보건소에서 무료로 받던 것에서 유료로 바뀐 것이다.   그래도 한국 입국을 위해 사증이 필요하고, 직계존비속이 없으면 무조건 자가격리를 하던 때보다 많이 편해졌다.   이후 캐나다에 입국을 할 때는 캐나다에서 백신 접종한 기록 등을 담은 ArriveCAN 신고만 하면 입국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 무작위로 PCR 검사를 하지만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를 할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또 다른 한국 방문의 어려운 점은 항공료가 크게 오른 것이다. 갑자기 수요도 몰렸고, 또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유류 할증료 부담도 늘었기 때문이다.   표영태 기자시민권자 캐나다 캐나다 여권 한국 여권 한국 입국

2022-05-06

[독자 마당] 길고도 긴 여행

1년에 두 번씩 여행을 한다. 여름에 한 달, 겨울에 한 달씩 한다. 여름에는 북반구 국가에, 겨울에는 남반구 국가에 간다.     오래전에 러시아에 가보려고 했던 기억이 난다. 당시 비자 받는 절차가 까다롭고 돈은 많이 들어 포기했었다. 그러다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양국간 무비자 협정이 맺어졌다. 한국 여권만 있으면 러시아를 비자 없이도 여행할 수 있었다.     러시아를 가는 도중에 덴마크를 경유했다. 덴마크에 도착해 한국 여권을 보여주었더니 입국이 곤란하다는 답이었다. 나는 사정을 설명하고 미국 여권을 보여주었다. 그랬더니 통과가 됐다. 덴마크 여행 중에는 검문도 경험했다. 버스 안으로 경찰이 들어오더니 여권을 제시하라는 것이었다. 한국 여권을 보여주었더니 경찰이 갸우뚱했다. 다시 미국 여권을 보여주니 통과됐다. 덴마크에서 노르웨이를 거쳐 버스를 타고 스웨덴으로 갔다. 스웨덴에서 잠시 머물다가 여객선을 타고 핀란드로 갔고 거기서 버스를 타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갔다.   이 도시에 간 이유는 도스토옙스키라는 작가의 무덤에 가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는 나의 정신 형성에 영향을 끼친 작가이다. 다음에는 모스크바로 갔다. 붉은 광장과 알록달록한 무늬의 성당을 구경했다. 모스크바에서 다시 출발해 이스라엘과 요르단을 다녀와 모스크바로 돌아갔다.     모스크바에서는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타고 바이칼 호수로 갔다. 5박6일의 긴 기차여행이었다. 호수는 호수라기 보다는 바다와 같았다. 바이칼 호수의 산길은 가히 천상의 길을 걷는 것 같았다. 비행기를 두 번 갈아타 서울로 갔다가 다시 LA로 돌아왔다. 3개월에 걸친 길고도 긴 여행이었다. 3달간의 여행은 이제까지 한 많은 여행 중에서도 긴 것이다. 지금도 그때 추억이 자주 생각난다. 서효원·LA독자 마당 여행 덴마크 여행 번씩 여행 한국 여권

2022-03-03

"여행 중 여권·크레딧카드 분실해도 문제 없어요"…잃어버린 ID·서류 해결법

보딩 패스 대부분 항공사 전자 티켓 스마트폰으로 전송 서비스 운전면허증 도서관 등 정부발행 ID와 코스코 회원 카드로 증명 밴쿠버 공항에서 일가족과 미국으로 돌아오던 황정국씨는 아주 난처한 경험을 했다. LA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가족들의 짐을 다 부치고 밴쿠버에 나와있는 미국입국 심사관을 앞두고서야 큰 딸아이의 여권이 없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짐을 부치고 보안구역으로 들어서기 전에도 있었는데 다른 가족들의 여권은 다 있는데 큰딸 것만 없었다. 순간 황씨는 이미 부친 짐 걱정 새여권 발급과 관련된 시간 걱정 등으로 눈앞이 깜깜해졌다. 이럴땐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지만 현실세계에선 차선이라도 알아두는 게 좋다. 황씨와 같은 경우가 여행중 잊지 못할 최악의 악몽이다. USA투데이는 여행중 실수로 못찾게 된 여권이나 운전면허증 없이 여행을 제대로 마칠 수 있는 방법을 보도했다. 우선 정부발급 ID를 분실해도 이를 보완해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어떤 여행객은 도서관 카드로 자신의 신분을 입증한 적도 있다고 한다. 예전에 비해서 요즘엔 스마트폰 덕분에 여행객들이 잃어버린 서류가 줄었다고 한다. 많은 경우 전자티켓이 발급되고 상당수 항공사가 모바일 디바이스에 보딩패스를 전송해주기 때문이다. 공항구내 방송으로 보딩패스 잃어버린 손님 찾는 일은 더 이상 없다. 전자티켓의 최대 장점은 하나가 잃어버려도 잃어버리지 않는 거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어디서나 티켓이나 보딩패스를 재발급 받을 수 있다. 심지어는 탑승을 위한 몸검사를 마치고 보딩 패스를 잃어버린 사람의 경우 항공사가 이름조차 확인하지 않고 태운 경우도 있다. 운전면허증을 잃어버렸을 경우는 보딩패스와는 상황이 다르다. 공항 보안 스크리닝을 통과하려면 정부가 발행한 사진이 붙어 있는 ID가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 회사원은 공항 보안 체크포인트에서 운전면허증이 없어진 것을 발견했다. 그런데 TSA요원은 몇 가지 신분증과 정부가 발행한 ID가 있으면 통과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회사원은 로컬 정부에서 발행한 도서관 카드와 사진이 붙어 있는 코스트코 카드로 자신의 신분을 증명할 수 있었다. TSA는 현장에서 로컬 정부의 신분증을 근거로 퍼블릭 데이타베이스에 접근 승객의 신분을 확인했다. USA투데이는 타지 여행의 경우 기간이 만료된 운전면허증을 소지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주정부가 발행한 신분증의 백업본도 유용하다. 어떤 펜실베이니아 주민은 주정부에서 발행한 ID를 10달러 더 내고 백업본으로 갖고 다니기도 한다. 그는 가방 한쪽 작은 포켓에 ID카드를 넣어놓고 평소에 꺼내지 않는다고 한다. 캘리포니아의 경우도 한사람이 드라이브 라이선스와 ID를 동시에 발급받을 수 있으므로 여행시 다른 가방에 백업으로 ID를 소지할 수 있다. 크레딧 카드 호텔비용 나중에 집으로 청구 여권 각 지역 대사관·영사관서 24시간 내에 새로 발급 호텔 투숙중 크레딧 카드를 분실했다면 숙박비는 어떻게 할까. 호텔업 협회 관계자는 대부분의 경우 나중에 집으로 청구서를 보내준다고 밝혔다. 해외여행 중 가장 끔찍한 상황이 바로 황씨 가족에게 일어난 여권 분실이다. 이런 경우 사실 별 대책이 없다. 여권을 대신할 긴급 신분 서류는 없다. 일단 지역 관공서에 분실 신고를 하고 미국 대사관이나 영사관에 신고하는 방법밖에 없다. 그러면 대개 24시간내에 새로 발급해 준다. 런던에서 한 여행자는 사진을 갖고 있었던 덕에 4시간만에 재발급 받은 일도 있었다. 그럼 밴쿠버 공항에서 12살짜리 큰 딸아이의 여권을 잃어버린 황씨는 어떻게 됐을까. 황씨는 이미 통과한 스크리닝 장소로 돌아가 요원에게 습득한 여권을 찾아달라고 했지만 결국 못찾았다. 하지만 황씨는 숨을 고르고 여권을 넣어뒀던 가방 포켓 가장 깊숙한 곳에서 큰 딸아이의 여권을 찾으므로서 해프닝은 끝났다. 장병희 기자

2011-05-26

처벌회피 목적 아닌 해외이주, 기소중지 한인 구제 늘어났다

#. 지난 1997년 미국에 온 홍모(52)씨. 신용카드 빚이 2000만원이었던 홍씨는 미국에 온 이후에 한국의 모 은행으로부터 형사 고소를 당했다. 그리고 검찰은 소재불명 이유로 홍씨에게 기소중지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홍씨는 지난해 말 '공소시효 7년'이 적용돼 케이스가 종결됐다. 그동안 홍씨는 해외에 머물던 기소중지자로 공소시효가 정지된 상태였으나 "한국에 있을 때 고소당한 것이 아닌 미국에 온 이후 고소된 것이어서 처벌 회피를 위한 의도적 도피가 아니다"라는 것을 검찰측에 증명해 구제됐다. 홍씨는 여권을 재발급 받았다. #. 박모(69)씨는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볼리비아에 공장을 한국에 본사를 둔 중소기업 사장이었다. 하지만 1993년 부도를 내고 말았다. 볼리비아로 건너간 박씨는 17년 동안 한국에 들어가지 못했다. 박씨는 검찰에 "의도적으로 부도를 내고 미국으로 도피한 것이 아니라 직원들의 파업에 의한 어쩔 수 없는 부도였다"는 것을 증명했고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박씨는 이제 여권 갱신이 가능하다. 신용카드 빚 회사 부도 등의 이유로 한국에서 형사고소를 당해 기소중지된 미주 한인들이 검찰청에 진정서를 제출 여권을 재발급받은 뒤 영주권 신청의 기회를 갖는 케이스가 늘고 있다. 이들은 주로 미국에 온 이후에 고소가 이뤄졌다는 점 등 해외 이주가 처벌 회피 목적을 위한 의도적인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검찰에 증명하고 있다. 그동안 기소중지된 한인들은 여권 갱신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영사관에서는 여권 재발급 신청시 신원조회를 실시해 기소중지 중이라는 것이 밝혀지면 여권 재발급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해외에 머무는 기소중지자는 그 기간이 공소시효에 적용되지 않는다. 한국법 전문 이준석 변호사는 "명백하게 처벌을 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외에 나온 것이라면 세월이 흘러도 문제가 되겠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얘기는 달라진다"며 "또 실제 고소를 당했어도 민사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고소된 이들 가운데 20~30%정도만 유죄가 인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주권 신청 여행 등에 사용되는 여권의 발급을 거부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대검찰청 대변인실은 "기소중지자가 소명의 기회를 갖고 입증자료를 제출하는 방법이 있다"며 "검찰청에 재기신청서와 함께 자료를 제출할 수 있고 이는 변호인을 통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박상우 기자 [email protected]

2011-01-14

남가주 지역 한국여권 분실, 한달 평균 70건

〈속보〉 세계에서 미국이 한국 여권 분실 최다지역으로 꼽힌 가운데 남가주 지역에서만 한달 평균 70개 가량의 한국 여권이 분실 또는 도난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총영사관에 접수된 여권 분실신고는 올 1월부터 8월까지 총 55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60건에 비해 20%가량이나 증가했다. 이는 한달 평균 69.5건 하루 평균 2.3건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LA한인타운내 코리아타운 8가 파출소에 따르면 여권 분실 신고를 위해 파출소를 찾는 한인들은 지난해 월 평균 2~3명에 그쳤지만 올들어 월 5~10명에 이르고 있다. 게다가 여행객과 방문객이 몰렸던 지난 6월 이후 하루 2~3건의 여권 분실 신고가 접수되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미국을 찾는 한인들이 늘면서 여권 분실과 도난 사고까지 증가하고 있다"며 "여권 분실시 재발급이나 여행증명서 받기 위해선 경찰 리포트가 필요해 경찰서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무비자 협정이 체결되면 앞으로 여권 분실 사례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분실되거나 도난당한 여권은 범죄에 악용될 수 있어 각별한 여권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LA총영사관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여권 위조나 변조를 막기위해 전자여권이 발급되고 있지만 이를 분실할 경우 내장된 칩으로 인해 더 큰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이 있다"며 "테스트를 거쳐 관련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3일 외교통상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2008년 상반기까지 미국에서 분실된 한국 여권 수는 6765개로 전체 분실 신고 중 1위에 올랐다. 또한 분실된 한국 여권이 범죄조직에 의해 매매 될 경우 개당 평균 3000~5000달러 미국 비자가 찍혀 있는 경우 1만달러 이상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곽재민 기자

2008-09-24

한국여권 절도 비상…미국서 분실 가장 많아, 1만달러에 거래되기도

미주지역에 한국여권 절도 경보령이 내려졌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한국 여권 분실 신고가 접수된 탓이다. 23일 외교통상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2008년 상반기까지 미국에서 분실된 한국 여권 수는 6765개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체 분실신고 3만81건중 22.5%에 달하는 수치로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8개국 전체 분실수(4729)보다도 1.4배나 많다. 이중 LA총영사관에 접수된 분실신고는 같은 기간내 2006년 772건 2007년 745건 2008년 현재까지 556건 등 총 2073건으로 미국 전체 분실건수의 30%였다. 미국 외에도 중국 일본 호주 필리핀 등 순으로 한국여권 분실 신고수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여권이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절도 품목'으로 표적이 되고 있는 이유는 선진국 출입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 여권 소지자는 아시아권에선 일본 다음으로 미국 비자를 받기 쉽고 선진국 밀집 지역인 서유럽과 북유럽 대부분을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다. 한국 경찰청에 따르면 한국 여권의 거래 비용은 개당 평균 3000~5000달러 미국 비자가 찍혀 있을 경우 1만달러를 호가하고 있다. 경찰청 외사수사과 관계자는 "미국 비자나 선진국 출입국 도장이 찍혀 있으면 입국 심사를 까다롭게 하지 않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여권의 주된 수요층은 한국인과 외모가 비슷한 중국 몽골 동남아권의 선진국 밀입국 희망자들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는 여권의 위변조를 막기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전자여권을 발급하고는 있지만 도난 혹은 분실신고 접수시 수사가 쉽지 않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정구현 기자

2008-09-23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